파라부트 샴보드 카페 구입

50만원 넘는 신발을 구입해 보는게 처음인지라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심각하게 하던 중 일단 구입은 하고 고민하자. 아니라고 생각되면 취소하면 되잖아? 라는 생각으로 서둘러 결제. 파라부트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게 얼마 안된것 같은데 처음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맘에 들었고 나도 이런 신발 잘 관리하며 신어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상상히 현실이 되고야 말알다. 

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추진력 있는 남자.(나쁜 말로 지름신이 자주 오는 그런 남자.)
어쨌거나 구입한거 멋지게 잘 신고 다녀야지. 아이몰에서 샀는데 배송 진짜 빠르더라..... 일욜 새벽 주문했는데 일욜 낮에 송장 뜨고 월욜 낮에 집에 도착. 구입 후 고민할 시간조차 없었다. 그냥 이녀석은 내게 오리고 되어 있던 그런 운명적인 신발인거다.

간만에 맘에 드는 신발이라서 다른 사진보다 약간 더 신경써 찍었다.

구입을 위해 원래 롯백에 갔었다. 근데 맞는 사이즈가 없을 뿐 아니라 샴보드는 아예 없었다. 그래서 사이즈 체크만 하고 왔다. 원래 블랙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두루 두루 신기에 카페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조언을 했다. 뭐.. 하나 밖에 없는지라 뭘 사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다음에 파라부트 구입시에는 블랙으로 사고 싶다.





파라부트 녹색상자. 상자 조차도 예쁘다. 로고가 어찌도 이리 멋질까나? ㅎㅎㅎ






상자를 열어보니 샴보드 이녀석이 옆으로 누워있는데 섹시하다. 역시나 히끄므리한 뭔가가 지저분하게 묻어 있는데 원래 그런거라고 하니 뭐.. 그려려니~~~






굽 위쪽 바느질 라인이 아주아주 맘에 든다. 심각하게 캐쥬얼하지도 않기에 적당히 두루두루 신고 다닐만한 신발이라고 생각한다. 잘 관리해서 오래 신어야지. 좋은 신발 신고 다니면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던데 이 녀석이 나를 좋은 곳으로 많이 데려다 주면 좋겠다.





초록의 파라부트 택이 참 멋지다. 아마 파라부트 구입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나와 같은 마음일 듯..






이런 모습! 처음에는 미카엘을 사고 싶었는데 볼수록 미카엘 보다는 샴보드. 미카엘은 20대에 더 잘어울리고 난 30대니까 샴보드. 미카엘은 내년에나 봄쯤 하나 사야지.(이게 무슨 논리냐?)



운동화는 270을 신고 로퍼는 265를 신었는데 좀 큰 느낌이었다. 그래서 파라부트 샴보드는 딱 맞게 신기 위해 UK7을 선택했다. 근데 정말 딱 맞고 좋다. 참고로 UK7은 한국 남자사이즈로 260 이다. 유럽사이즈로는 41, 미국사이즈로는 8








내 발볼이 살짝 넓은 편인데 볼은 딱 맞는 수준이고 앞뒤로는 아주 조금 남는다. 정말 맞춤 신발처럼 이리도 잘 맞을 수 없다.








언제 첫 개시를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이전에 막 굴리던 신발들처럼은 신지 말아야지. 






발도 편하고 굿! 가격적으로도 아주 잘 산것 같다. 주말에 10% 적립금에 L페이 5% 적립해서 약 75,000원정도 세이브. 정장구두 사려고 했는데 결국 사고 싶은 거 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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